음바페 최악의 부진 … 홈 팬들 앞에서 첫 엘클라시코가 0-4라니

      2024.10.27 17:00   수정 : 2024.10.27 17: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킬리안 음바페(25)가 홈 팬들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첫 엘클라시코에서 0-4로 완패하는 것을 지켜봐야했다. 바르셀로나와의 승점은 6점차까지 벌어졌다.



반면, FC바르셀로나의 베테랑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6)는 멀티골을 넣으며 음바페의 첫 엘클라시코에 제대로 재를 뿌렸다.

바르셀로나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025 라리가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4-0으로 크게 이겼다.
레반도프스키가 후반전 초반에 2분 동안 선제 결승 골을 포함해 2골을 폭발시킨 레반도프스키는 리그 득점 랭킹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 아요세 페레스(7골·비야레알)와 격차는 7골이다.

이 경기는 올 시즌을 앞두고 레알 유니폼을 입은 음바페의 첫 엘클라시코였다. 하지만 음바페는 예상 밖 부진한 경기력으로 홈 팬들이 실망하게 했다. 음바페 특유의 순간 스피드는 살아나지 못했다. 오히려 바르셀로나의 포백 수비진에 번번히 가로막혔다.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어내지 못햇다. 가까스로 슈팅을 연결하기도 했으나 골키퍼 이냐키 페냐의 선방에 막혀버렸다.

3연승을 달린 바르셀로나는 2위(승점 24) 레알 마드리드와 격차를 승점 6으로 벌리며 단독 선두(승점 30) 체제를 구축했다. 6점차이는 작은 차이가 아니다.
레알은 이번 패배로 리그 우승을 놓칠 위기에 처하게 된 것이다.

후반 32분 하피냐의 도움을 받은 '17세 영건' 라민 야말은 오른쪽 골대 상단에 박히는 호쾌한 슈팅으로 3번째 골을 뽑아냈다.
그리고 고작 7분 뒤에는 하피냐가 역습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칩슛으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찾은 레알 팬들을 망연자실하게 만들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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