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성행위 묘사 몸짓 논란… '정년이'를 'OO이'로
2024.10.28 08:23
수정 : 2024.10.28 08: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걸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와 한강 작가를 조롱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SNL 코리아'가 이번에는 배우 김태리 주연 tvN 드라마 '정년이' 패러디로 또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 26일 방송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 6'에서는 '정년이'를 패러디해 국극 오디션에 나선 캐릭터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아영과 이수지는 먼저 차례로 나와 판소리를 선보였다.
안영미는 "훨씬 더 파격적인 '춘향이'를 보여주겠다"며 판소리를 하던 중 "이리 오너라 벗고 허자' 등으로 개사를 한 노래를 이어갔다. 남성 출연진은 안영미의 노래에 전원 기립해 환호했다. 안영미는 성행위를 묘사하는 듯한 몸짓으로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를 지켜보던 정이랑은 "보기만 해도 임신할 것 같다. 출산 정책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SNL 코리아'는 지난 19일 그룹 뉴진스 하니의 국정감사 참고인 조사 장면을 패러디하는 과정에서 어눌한 한국어를 연기하며 인종 차별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또 지난 10일에는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소감 장면을 과장되게 표현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조롱 논란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과 쿠팡플레이 측은 논란과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