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공장~평택항 수출 차, 수소로 옮긴다
2024.10.29 14:13
수정 : 2024.10.29 14:13기사원문
이번 차량 전달은 현재 평택항 일대에서 운행 중인 디젤 카트랜스포터 차량을 수소 기반 차량으로 대체하기 위한 시범운영 사업의 일환이다.
현대차는 환경부, 경기도, 평택시, 현대글로비스, 디앤에이치로지스 등과 진행하는 이번 사업을 위해 공동으로 엑시언트 수소 카트랜스포터를 신규 개발 및 공급, 운영하게 됐다.
엑시언트 수소 카트랜스포터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6×4 샤시캡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됐고, 최대 6대의 차량을 동시 적재할 수 있다. 해당 차량에는 350킬로와트(kW)급 모터와 5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다. 수소 탱크 용량은 총 27kgH2로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약 380㎞다.
엑시언트 수소 카트랜스포터는 11월부터 현대차 아산공장에서 평택항에 이르는 왕복 약 40㎞ 구간에서 해외 수출차량을 운반하며 본격적인 시범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실증운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공급 및 운영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차량 공급 및 시범운영이 국내 수소 상용차 보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항만지역 주요 환경 오염원인 디젤 트럭을 친환경 수소전기트럭으로 대체, 항만 탈탄소화 및 대기오염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친환경 물류 사업 활성화를 위해 수소전기트럭 보급 확대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