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업도 수출이 됩니다"..카카오뱅크, '금융의 날' 대통령 표창 포함 4개 부문 수상

      2024.10.29 12:19   수정 : 2024.10.29 12: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카카오뱅크가 금융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융혁신 부문 대통령 표창을 포함한 4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수영 카카오뱅크 글로벌팀장은 인터넷전문은행의 첫 해외 진출에 공을 세웠다는 이유로 혁신금융 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최황석 고객인증캠프원과 김성준 카카오뱅크 홈서비스개발팀 팀장은 각각 혁신금융과 저축·투자부문에서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민경표 정보보호실장은 금융분야 망분리 보안환경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금융감독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먼저 이수영 팀장은 카카오뱅크의 글로벌 진출 사업을 총괄했다.
현지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인터넷전문은행의 첫 해외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금융위원회는 국내 은행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장려해 왔다. 이수영 팀장은 카카오뱅크에 최적화된 전략을 설계했다. 먼저 동남아 슈퍼 앱 그랩(Grab)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카카오뱅크가 '잘하는' 플랫폼 활용력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카카오뱅크는 태국 SCBX와 가상은행 인가 획득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글로벌 디지털뱅크 네트워크 구축의 기반을 마련했다.

카카오뱅크가 글로벌 첫 지분 투자를 단행한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 '슈퍼뱅크'는 런칭 두 달 만에 고객 100만 명을 확보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카카오뱅크는 향후 슈퍼뱅크의 상품 · 서비스 기획, 개발에 본격적으로 참여해 동남아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사업 경험을 축적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태국 내 가상은행 인가 획득을 목표로 태국의 주요 금융지주회사인 SCBX, 중국 위뱅크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최황석 카카오뱅크 고객인증캠프원은 비대면 실명확인 등 인증 분야 업무를 하고 있다. 얼굴인식과 각종 생체 인증 활성화와 인증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금융사고 예방과 금융소비자 권익보호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카카오뱅크는 자체 개발한 안면인식 기술을 접목한 셀카인증형 모바일 OTP를 기획 및 적용하고 있다. 기존 OTP의 단점을 보완하는 동시에 안정성과 보안성은 강화했다.
또한 신분증 사본 탐지 기술을 금융권 최초로 자체 개발해 적용하고, 입력습관을 이용한 무자각인증 등 새로운 인증기술도 적용해 안전한 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구현했다.

저축·투자부문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상한 김성준 카카오뱅크 홈서비스개발팀장은 카카오뱅크의 혁신적인 저축 상품을 개발하고 진입 장벽이 낮은 편리한 금융 서비스 앱을 구현함으로써 새로운 저축 확산에 기여해 표창을 수상했다.


민경표 카카오뱅크 정보보호실장은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SaaS) 등 신기술이 금융 정보 기술 환경에서 안전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보안 환경과 정책을 수립하는 데 힘써 금융분야 망분리 보안환경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표창을 받았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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