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KOBC 마리타임 컨퍼런스 개막…세계 경제 향방 탐구
2024.10.29 14:26
수정 : 2024.10.29 14: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제 정세와 함께 전반적인 세계 물류·해운·항만 경제의 향방을 살펴보는 제7회 KOBC 마리타임 컨퍼런스가 29일 오전 부산 롯데호텔에서 개막했다. 마리타임 컨퍼런스는 한국해양진흥공사와 부산시 등이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는 오는 31일까지 3일간 부산 롯데호텔과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2곳에서 진행된다.
이번 컨퍼런스는 해양금융, 해운항만Ⅰ·Ⅱ 세션으로 구성돼 초빙된 국내외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선다.
기조연설은 세계적인 금융미디어 그룹인 블룸버그가 맡아 최근 미-중 갈등 심화 상황, 지정학적 위기, 미 대선에 따른 세계 경제 향방 등을 진단했다.
이어 중국공상은행 소속 국제금융전문가가 마이크를 잡고 최근 침체기를 겪고 있는 중국의 경제 동향에 대해 진단하는 시간을 보냈다. 또 전문가 패널토론도 열려 세계 선박금융에 대한 여러 논의가 이어졌다.
해운항만 세션에서는 세계적인 해운중개업체인 SSY와 McQuilling이 각각 건화물선 시황 및 유조선 시황을 다뤘다. 또 국제 리서치 전문기관인 Alphaliner와 Drewry가 각각 컨테이너선 시황 및 각국 항만 동향에 대해 설명했다.
마리타임 컨퍼런스 참가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하거나 공식 포스터 내 QR코드를 스캔해 신청 접수할 수 있다.
안병길 해양진흥공사 사장은 “공사 창립 후 7회째를 맞은 이번 컨퍼런스는 그 어느 때보다 높은 불확실성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엄중한 시기에 열게 됐다”며 “미-중 중심의 세계 경제 동향과 선종별 해운시장 동향·전망, 선박금융·항만 동향 등을 아우르는 전문가 발표를 구성해 참석자와 함께 더 실효적인 정보를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마리타임 컨퍼런스는 부산시, 금융감독원, 마린머니와 함께 ‘2024 부산해양금융위크’ 주간 행사로 공동 개최됐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