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잼도시 대전이유"...'사투리 랩' 머쉬베놈 고향 홍보대사 됐다
2024.10.29 15:14
수정 : 2024.10.29 15:14기사원문
대전시는 29일 힙합문화 선도도시 구축을 위해 대전 출신 힙합 가수 머쉬베놈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싱글 앨범 '왜 이리 시끄러운 것이냐'로 데뷔 뒤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9’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머쉬베놈은 '보자보자', '고독하구만', 'VVS' 등 수많은 대표곡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멋이 밴 놈’이라는 뜻의 활동명처럼 재치있는 가사와 충청도 사투리를 활용한 독창적인 랩 스타일로 힙합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머쉬베놈은 앞으로 2년 동안 대전을 대표하는 각종 행사에 참여해 대전시민들과 음악으로 소통하며 다양한 힙합 콘텐츠 협업을 통해 지역 힙합 문화 발전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더불어, 대중적 인지도를 활용해 젊고 역동적인 대전의 브랜드 이미지를 부각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머쉬베놈은 "제가 태어난 고향 대전의 홍보대사로 위촉돼 영광"이라면서 "에너지 넘치는 '꿀잼도시' 대전을 위한 홍보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얼마 전에 열린 대전 K-힙합페스티벌에서 보여준 열정적인 무대에 깊은 인상을 받았는데 대전시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돼 기쁘다"면서 "자유로운 표현을 중시하는 힙합을 통해 대전이 가진 재미와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왕성한 활동을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