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산업 선택 아닌 필수"...강원형 반도체산업 생태계 조성 '시동'

      2024.10.29 16:12   수정 : 2024.10.29 16: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가 강원권 K-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2024 강원특별자치도 반도체 포럼을 29일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에서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강원 3대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성공 세리머니로 시작해 김태찬 SK 하이닉스 전 부사장과 최용건 DB하이텍 상무의 기조강연, 세션별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포럼에 앞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노르웨이 오슬로에 본사를 둔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넴코의 페루베 회장, 안성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원장, 원강수 원주시장과 함께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 발전과 강원형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내용은 첨단산업 제품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시험인증 기술 공유, 반도체 산업 등 유럽 표준 기술 지원 협력, 평가기술 교류 및 교육 지원 등이다.

도에서는 추진하는 반도체 테스트베드 사업에 있어 시험, 검증, 인증 등의 핵심 기술 교류와 공신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페루베 회장은 “강원형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 목표가 적시에 효율적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넴코가 지니고 있는 인적 역량과 시험 인증 기술 노하우를 적극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넴코는 1933년에 설립된 글로벌 시험 인증기관으로 반도체, 선박, 차량 등의 제품 시험, 검사 인증을 수행하며 전 세계 34개 지사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는 경기도 화성에 KC(국가인증) 지정 시험기관인 넴코코리아가 있다.

안성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원장은 “강원 반도체 클러스터가 공고히 구축되고 넴코와 협업해 우리 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함께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환영사에서 “온 세계가 반도체 산업에 동참하고 싶어하고 이제는 조금만 늦어도 동참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반도체 산업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오늘은 반도체 산업 협력을 위해 글로벌 인증기관 넴코와 한국의 KTC가 참석해 주셨다”면서 “앞으로 반도체 테스트 베드 구축 1+3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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