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장관, 펜타곤서 우-러 전장에 북한군 용병 투입..대응 논의

      2024.10.30 08:34   수정 : 2024.10.30 08: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인근 미 국방부(펜타곤)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만나 제56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를 개최한다. 김 장관은 지난달 취임 이후 오스틴 장관과 직접 대면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장관은 전날 오전 이번 회의 참석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현지를 향해 출국했다.



SCM은 주로 한미 통합국방협의체(KIDD)나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등에서 논의해 온 한미동맹의 주요 군사정책을 협의, 조정하는 기구로 한국과 미국에서 매년 교대로 열린다.

미국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선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이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글로벌 안보 정세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한미동맹 차원에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집중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군의 파병으로 한반도를 넘어 글로벌 정세가 어느 때보다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런 사안에 대해 양국 장관 간 심도 있는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CM을 마무리하는 공동성명에는 한미가 북한의 러시아 용병 파병에 대처하는 윤곽이 나타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한미는 SCM 다음날인 31일엔 국방뿐 아니라 외교 수장이 함께 참여하는 제6차 한미 외교·국방(2+2) 장관회의를 개최한다. 한미 2+2 회의 개최는 2021년 한국에서 열린 5차 회의 이후 3년 만이다.


2+2 회의에서도 현재 글로벌 최대 현안인 북한의 러시아 파병 문제와 북한의 도발 행위 등이 의제로 오를 전망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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