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난동 걱정없게 '안심존' 조성
2024.10.30 18:43
수정 : 2024.10.30 18:43기사원문
위원회는 지하철경찰대 폐지와 범죄 예방 우려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이번 안심존을 기획했다.
시민이 마음 놓고 편안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부산교통공사와 협업해 도시철도 1호선과 2호선의 각 1칸을 '움직이는 안심존'으로 디자인해 운영한다.
안심존은 범죄 예방에 중점을 둔 셉테드(CPTED) 개념을 적용해 시민들이 물리적 안전은 물론, 심리적으로도 보호받고 있음을 느끼게 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는 단순히 범죄로부터 보호받는 차원을 넘어 출퇴근길 바쁜 일상에서 시민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따뜻한 공간으로 디자인돼 어느 역에서나 언제나 만날 수 있는 쉼터 역할도 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안심존 외에도 합동 순찰, 성범죄예방 시설물 및 중고거래 안심존 확대를 통해 도시철도 내 안심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시철도 28개 역에 안심거울, 비상벨 등 성범죄 예방시설물 6종 422개를 설치했다. 또 최근 급증하는 온라인 중고거래를 보다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도시철도 내 '중고거래 안심존'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김철준 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이번 안심존 구축을 통해 단순한 범죄 예방을 넘어서 시민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불안감을 해소하고, 마음까지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