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완벽한 '공중감시·식별·요격' 평가..."공중전투 요격통제대회"
2024.10.31 15:41
수정 : 2024.10.31 15:41기사원문
공군은 오전 방공관제사령부 대회의실에서 '2024년 공중전투 요격통제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0월 31일 밝혔다.
공군 최우수 방공무기통제사에는 제31방공통제전대 조영준 준위(26)와 제51항공통제비행전대 김동학 준위(32)가 각각 선정됐다. 또 '골든 아이'로 불리는 공군 최우수 방공무기통제사로는 지상통제 분야와 공중통제 분야에서 각각 1명이 선정돼 합동참모의장상을 수상했다.
조 준위는 "평소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걷자'라는 좌우명을 가지고 빈틈없는 작전을 위해 사소한 문제도 꼼꼼히 확인하고 있다"며 "대회를 준비하며 느꼈던 교훈들을 거름 삼아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지키는 최고의 눈으로서 활약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김 준위는 “대회를 준비하며 정신적으로 지칠 때마다 언제나 내 편에서 힘이 되어줬던 아내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이번 ‘골든아이’ 수상을 발판삼아 소중한 사람들은 물론 국민 여러분을 지킬 수 있는 더 훌륭한 방공무기통제사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대회는 우리 영공과 군사분계선(MDL),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으로 접근하거나 진입하는 미상 항적에 대한 '공중감시', '식별' 그리고 이를 요격하는 '요격통제' 등 세 개의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특히 이번 대회부터는 요격통제 임무요원들의 기량을 향상 시키기 위해 한층 실전적인 평가가 이뤄졌다. 적기의 영공침투 및 공격에 대한 대응에 방점을 둔 기존의 '방어제공'(DCA)에 더해 적 고가치 자산을 타격하는 등 공세적 임무를 펼치는 '항공차단'(AI) 작전 수행능력이 평가됐다.
공중전투 요격통제대회는 항공통제 임무 요원들의 임무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지난 1980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