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대회 참석한 尹대통령 "소상공인 전용 예산 역대 최대 5조9000억원 규모"

      2024.10.31 17:18   수정 : 2024.10.31 17: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0월 31일 "소상공인이 민생과 지역경제의 근간이자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중소벤처기업부가 개최한 '2024년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소상공인이 하루빨리 경기 회복의 온기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내년도 소상공인 전용 예산을 역대 최대인 5조 9000억원 규모로 편성했다"며 "정부와 은행이 협업해 내년에는 올해보다 2조원 늘어난 14조원의 신규 보증부 대출을 공급하고, 전환보증 대출 규모도 2배로 대폭 늘린 10조원을 공급해 소상공인들의 금융부담 완화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90만명의 영세 소상공인에게 20만원의 전기요금을 이미 지원하고 있는 것에 더해 추가로 5만원을 더 지원하고 내년에는 68만명에게 2000억원 규모의 배달비도 신규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지난 추석 전후 한 달간 온누리 상품권이 작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1조 4000억원 규모로 판매됐으며, 올해 전체로 보면 역대 최고치인 4조 2000억원이 판매될 것"이라며 "내년에도 판매량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4명의 소상공인 등과 함께 소상공인들의 가게에 점등하는 퍼포먼스에 참여했다. 소상공인이 골목에 온기와 활력을 불어넣듯이 소상공인의 회복과 도약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소상공인대회는 소상공인의 사회적·경제적 인식을 제고하고, 소상공인 간 소통과 화합을 위해 개최되는 소상공인 최대 축제의 장이다. 2006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대회에는 윤 대통령을 비롯해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훈·포장을 받는 모범 소상공인 등 유공자와 전국 각지의 소상공인 등 4000여명이 참석했다.

포상은 모범 소상공인, 육성 공로자, 지원 우수단체 대상으로 산업훈장 2점, 산업포장 2점, 대통령표창 7점, 국무총리표창 10점 등 총 147점에 수여됐다. 윤 대통령은 모범 소상공인 6인에게 훈·포장 등을 친수하며 이들의 공로를 직접 격려했다.

은탑산업훈장은 43년간 제과업에 종사하면서 한국 제과 세계화에 힘쓰고, 지역사회에 재능기부를 통해 사회환원 활동에 나선 ‘듀팡과자점 서용필 대표’에게 수여됐다.

철탑산업훈장은 강원도 메밀을 활용한 커피를 개발해 특허를 출원하는 등 국내 커피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국제 바리스타 심사관으로서 해외에서도 열띤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엘림커피 김대래 대표'에게 수여됐다.


10월 3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1일까지 이어지는 소상공인대회 기간 동안 행사에 참여한 소상공인과 국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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