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G·JKL·프리미어, 우체국보험 운용사로
2024.10.31 16:43
수정 : 2024.10.31 16: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우정사업본부의 우체국보험은 국내 사모펀드(PEF) 위탁운용사에 VIG파트너스, JKL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를 선정했다고 10월 31일 밝혔다. 총 1000억원 규모 출자다.
우체국보험은 8월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전략의 PEF 위탁운용사 선정 계획을 공고하면서 우체국예금이 함께 참여한 지난해(4000억원) 대비 대폭 줄인 1000억원 이내로 출자 사업 규모를 한정한 바 있다.
운용사들은 2개 이상의 청산 및 운용 중인 블라인드 펀드를 보유해야 한다. 공동 운용사(Co-GP) 제안은 금지되고 실적도 불인정한다. 펀드 규모 대비 1% 이상을 GP가 직접 출자해야 한다는 조건도 달았다.
IB 업계에서는 이번 출자 사업의 규모 축소 관련 우정사업본부의 투자 전략 변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 변동성이 확대된 만큼 가운데 안전 자산과 위험 자산의 중간 성격을 가진 중위험·중수익 구조의 메자닌 투자를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시각이다. 메자닌 투자는 주식과 채권의 중간 성격을 가진 금융 상품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주로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교환사채(EB) 등이 메자닌 투자의 대상이 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