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내일 국회의원-지역위원장 비상 연석회의 개최..李 "정치적 비상 상황"
2024.10.31 19:26
수정 : 2024.10.31 19: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0월 31일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씨의 통화 녹취와 관련한 상황 공유 및 향후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11월 1일 국회의원-지역위원장 비상 연석회의를 긴급 개최한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긴급 비공개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내일 긴급으로 국회의원-지역위원장 연석회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공개 회의에서는 민주당이 공개한 녹취록에 대한 상황 공유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조 수석대변인은 "현재 상황을 공유하고 11월 2일에 있는 집회에서 뜻을 모으는 그런 과정으로 연석회의를 열기로 한 것"이라며 "집회에 대한 결의를 다지는 그런 형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당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11월 2일 오후 2시, 숭례문 광장에서 함께 불의에 맞서주시라"며 규탄대회 참여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우리 당으로서는 일종의 정치적 비상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그 대응도 비상하게 해야겠다는 얘기들이 많았다"며 "국민들 보시기에 대통령이 육성으로 공천에 개입 정도를 넘어서서 사실상 공천을 지휘했다, 지시했다라고 보여지기 때문에 이것은 쉽게 넘어갈 수 있는 그런 사안이 아닌 매우 엄중한 상황이다 그런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