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괴롭혀서" 70대 아버지 살해한 30대男 긴급체포

      2024.11.01 10:08   수정 : 2024.11.01 10: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70대 아버지를 둔기로 살해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1일 서울 서부경찰서는 지난달 27일 서울 은평구 역촌동에 있는 다세대 주택에서 아버지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존속살해)로 3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사건 당일 집에서 어머니에게 술값을 달라며 욕을 하는 아버지를 둔기로 여러 차례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40분께 '며칠 전 아버지를 살해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직접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신고 전 어머니와 번개탄으로 동반 자살을 시도했으나 실패한 후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평소 아버지가 가정 폭력으로 어머니를 괴롭혀왔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