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기술주 부진에 약보합... 2550선
2024.11.01 11:35
수정 : 2024.11.01 11: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2550선에서 약보합을 보이고 있다.
1일 오전 11시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8% 하락한 2554.20에 거래되고 있다. 전장 대비 052% 하락한 2542.96에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낙폭을 줄여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1억원, 1379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25일부터 이날까지 거래일간 매수 우위를 보이던 기관은 이날 매도 전환했다. 반면 개인은 1642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전장 대비 각각 0.17%, 1.40% 하락 중이다. 카카오(-1.08%)와 네이버(-0.06%)도 약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60%), LG화학(2.39%), 기아(2.07%), 삼성SDI(0.92%) 등은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23%), 의약(-1.00%), 음식료(-0.65%), 건설(-0.62%) 등이 약세다. 반면 보험(2.02%), 금융(0.62%), 화학(0.37%) 등은 상승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가 미국 빅테크 실적 우려에 파란불을 켜자 국내 증시도 덩달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0월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90%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6% 떨어졌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1.86% 하락한 5705.45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빅테크 기업 중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가 전장 대비 6.05% 폭락했고,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플랫폼도 4.09% 떨어졌다.
이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5% 하락한 730.8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81억원 624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1922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