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尹 취임후 明과 통화 안 해"→서영교 "정말?…기대하시라, 곧 다 나와"

      2024.11.02 07:34   수정 : 2024.11.02 09:46기사원문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의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녹취록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녹취록이 공개되고 있다. 왼쪽부터 박찬대 원내대표, 서영교, 진성준, 김용민 의원. 2024.10.31/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을 제기한 강혜경 씨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열린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 경호처 대상 종합 국정감사에서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의 답변을 듣고 있다. 2024.11.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가 취임 후에도 접촉을 이어왔다는 점을 증명할 자신감을 내보였다.



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 단장을 맡은 서영교 의원은 1일 밤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에서 대통령실이 △ 대통령이 취임 후에는 명 씨와 소통한 적 없다,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출신)이 △ 대통령과 명 씨의 통화 녹취록이 짜깁기, 조작됐다는 주장이 틀렸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진행자가 "대통령실이 '명 씨가 경선룰을 간섭해서 매몰차게 끊었고 취임 이후로는 진짜로 없다고 한다.
혹시 취임 이후 녹취도 확보했냐"고 묻자 "기대하십시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서 의원은 "그런 거짓말은 낱낱이 밝혀지게 될 것"이라며 "중요한 건 (올 초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건희 여사가 '김해로 가라'고 했고 국힘 당대표 선거에서 한동훈 대표를 뽑지 않기 위해서 김건희 여사가 카톡도 보낸 여러 가지 정황들이 있다"고 했다.


이어 "당무에 개입한 정황들이 낱낱이 다 나오게 될 것"이라며 "명태균 씨가 '대통령하고 공천 관련해서 논의한 게 2개 이상 있다', '김건희 여사와 대통령과 같이 국정을 논의한 것 50개 이상 있다'고 이미 말했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강승규 의원의 '통화 녹취록 조작' 주장에 대해선 "정신 못 차리는 것"이라며 거칠게 밀어낸 뒤 "강승규 의원은 '조작'이라는 말을 면책특권이 없이는 국회 밖으로 나와서 얘기하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통화 녹취록이 있고 대통령실은 '덕담'이라고 얘기했는데 (강 의원이) 조작이라고 얘기하면 (서로 간 말이) 안 맞는 것"이라며 강 의원을 향해 정말 자신있다면 면책특권이 없는 국회 밖에서 '조작이다'고 한번 말해 보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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