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파나마·온두라스 등과 미래 커피산업 협업체계 구축

      2024.11.03 09:01   수정 : 2024.11.03 09: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커피도시 부산의 미래를 이끌어갈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커피 물류 플랫폼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부산시는 4일 오후 부산 롯데호텔에서 커피산업 비전을 제시하는 '커피 넥스트'(Coffee Next) 행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파나마, 온두라스 등 커피 생산국 관계자, 커피 업계 종사자를 비롯한 국내외 유관 기업, 협회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온두라스 커피협회, 브라질 무역회사와 커피산업 발전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어 부산항만공사 항만연구부 경영본부 연정흠 부장이 ‘부산항 항만배후단지 개발과 신물류 비즈니스 기회’를 주제로 강연을 한다.


학술회의에서는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물류 기술사업화 협업플랫폼 사업', 인공지능(AI) 커피 기반 데이터 분석기술과 데이터 기반 최고급 커피 옥션 플랫폼 등이 소개된다.

또 파나마 커피의 헤리티지 보존과 품질 관리, 온두라스 커피산업 성장을 위한 기술 기반 협력 방안 등을 공유하고, 일본 로스팅대회 주최사 등이 데이터 기반 커피 분석의 현재와 전망 등을 조명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이 자리에서 지난해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특구육성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물류 기술사업화 협업플랫폼을 소개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방안을 논의한다. 이 협업플랫폼은 부산의 미래 특화산업인 블록체인과 강점 산업인 커피를 접목, 물류 흐름에 따라 커피 이력을 추적·관리하고 맛과 품질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박동석 시 첨단산업국장은 "부산은 국내 커피 생두 물류 거점이자, 세계 바리스타 챔피언십 우승자를 배출하는 등 우수한 입지와 인적자원을 갖추고 있어 글로벌 커피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도시"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블록체인 등 첨단산업과 접목된 커피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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