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 취소하고 SNL 생방송 출연하는 해리스, 승부수 던졌다
2024.11.03 09:44
수정 : 2024.11.03 09:51기사원문
【샌프란시스코=홍창기 특파원】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미국의 유명 프로그램 'SNL'(Saturday Night Live·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에 전격 출연한다. 대선을 불과 사흘 앞둔 가운데서다.
2일(현지시간) AP는 해리스 부통령이 선거운동을 잠시 멈추고 NBC의 'SNL'에 출연하기 위해 예고 없이 뉴욕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SNL에 출연하기 위해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선거 유세를 마치고 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투'를 타고 뉴욕으로 출발다.
예정대로라면 해리스 부통령은 뉴욕이 아닌 디트로이트로 향해야 했다.
AP는 "해리스 캠프의 세 사람이 해리스 부통령이 SNL에 출연한다고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보좌관들도 해리스 부통령이 뉴욕으로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해리스 부통령의 이날 SNL 출연은 미 대선을 앞두고 방송되는 마지막 SNL 에피소드다.
한편, 지난 9월말 방송된 SNL에서 연기자들이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을 연기한 바 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