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요리사 일상화 됐는데… 푸드테크 지원법 2년째 제자리
2024.11.03 18:26
수정 : 2024.11.03 18:26기사원문
3일 한국푸드테크협의회와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비대면이 활성화되면서 푸드테크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식품과 기술의 합성어인 푸드테크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식품 제조·가공·유통·소비 부문의 전 과정에 결합된 새로운 산업이다. 조리로봇, 3차원 식품 프린팅, 키오스크, 태블릿 주문기 등이 대표적이다.
농림축산식품부도 지난 2022년 말 '푸드테크산업 발전방안'을 마련, 관련분야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지난해 '4차(2023~2027년) 식품산업진흥기본계획'을 수립해 푸드테크를 통한 식품산업 혁신성장에 힘을 싣고 있다.
정작 이를 뒷받침할 국회 입법은 정쟁에 밀려 2년 넘게 뒷전이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푸드테크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안' 2건이 발의돼 상임위 통과 뒤 법사위에 회부됐지만 임기가 만료되면서 폐기됐다. 22대 국회 출범 후에는 관련 법률안 3건이 발의된 상태다. 법률안은 푸드테크산업 정책의 체계적인 수립과 육성 및 지원을 담고 있다. 현재까지 상임위에 회부된 뒤 계류돼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