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ETF 중 유일 ‘TR형’···신한운용은 재투자에 건다
2024.11.04 10:02
수정 : 2024.11.04 10:02기사원문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OL 코리아밸류업 TR’을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동시에 나오는 밸류업 ETF 중 유일한 TR형이다.
해당 ETF는 한국거래소가 산출·발표하는 ‘코리아밸류업 지수’를 추종하며 시장대표성, 유동성과 같은 규모 조건 이외 수익성, 주주환원, 시장평가, 자본효율성 등 다양한 질적 요건과 상품성을 종합 고려해 선정된 100개 종목을 편입한다.
주요 구성종목으로는 △SK하이닉스(15.2%), △삼성전자(12.7%), △현대차(8.3%), △셀트리온(7.0%), △기아(6.1%), △신한지주(6.0%), △KT&G(2.7%), △삼성화재(2.7%), △우리금융지주(2.6%), △한화에어로스페이스(2.3%) 등이 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현재 코리아밸류업 지수 배당수익률은 2% 수준으로 월배당 상품으로는 투자 매력도가 높지 않다”며 “기업가치 제고 문화 확산을 통해 해당 기업들 재평가를 이룬다는 취지를 고려할 때 배당 재투자를 통한 스노우볼 효과로 총수익을 극대화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자산운용은 이번 상품 이외에도 기업가치 제고, 주주환원 정책 개선 등 수혜를 받을 수 있는 ETF들을 운용 중이다. 자사주 소각 및 배당선진화 정책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금융지주에 집중투자 하는 ‘SOL 금융지주 플러스 고배당’, 현대차와 기아에 집중투자 할 수 있는 ‘SOL 자동차TOP3 플러스’ 등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