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내를 성폭행 해?"..함께 술 마시던 지인 흉기로 찔러 살해한 몽골인

      2024.11.04 13:02   수정 : 2024.11.04 13: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자신의 아내를 성폭행한 지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20대 몽골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4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20대 몽골인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8시20분께 수원 권선구 소재의 한 공원에서 같은 국적의 지인 30대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당시 A씨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지인 관계로 A씨는 술을 마시던 중 미리 준비한 흉기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내 아내를 성폭행해 갈등을 빚다 화를 참지 못하고 범행했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성범죄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 자세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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