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쟁이' 되려면 '눈길그림'을 잘 골라야지"..이게 무슨 뜻?
2024.11.04 12:39
수정 : 2024.11.04 14: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셀럽’은 ‘인기쟁이’로 ‘어그로’는 ‘관심 끌기’, ‘마블링’은 ‘고기 무늬’, ‘뇌피셜’은 ‘설된 의견’으로 바꾸면 어떨까.
울산시교육청이 우리말 다시 쓰기 행사를 진행한 결과 지역 학생 1876명이 참가해 높은 관심을 모였다고 4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2021년부터 일상 속 외국어, 외래어를 우리말로 바꾸는 ‘우리말 다시 쓰기’ 사업을 추진해 아름다운 우리말의 가치를 되살리고 있다.
지난 2021년 학생 537명이 참여한 이후 2022년 상반기에는 958명, 하반기에는 1359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상반기 1222명이 참여했고 지난달 7~ 24일 진행한 하반기 행사에는 지역 중·고등학생 1876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시교육청은 심사를 거쳐 학생 55명에게 으뜸상(10명), 버금상(15명), 딸림상(30명)을 수여했다.
이번에 학생들이 직접 바꾼 쉽고 아름다운 우리말을 학생들과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중등교육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학생 참여 활동을 펼쳐 학생들이 바른 얼을 가진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교육청은 지난 2021년과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국어책임관 업무 2년 연속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으며 지난해에는 우수기관으로 뽑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