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케이락, '대왕고래' 첫 시추 확정...내년 상반기 윤곽 소식에 ↑

      2024.11.04 13:20   수정 : 2024.11.04 13: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디케이락의 주가가 강세다. 대왕고래로 알려진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을 위한첫 탐사시추 해역 위치가 사실상 확정 됐고 이르면 내년 상반기 결과가 나온다는 소식에 관련 테마주로 거론중인 동 사에 기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4일 오후 1시 20분 현재 디케이락의 주가는 전일 대비 230원(+3.23%) 상승한 7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최근 정부와 협의를 거쳐 첫 탐사시추 해역의 세부좌표를 포함한 종합 시추 계획안을 마련했다. 현재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최종 보고를 앞둔 상태로 전해졌다.


첫 탐사시추 해역은 가스·석유가 대량 매장된 곳으로 추정되는 7곳의 유망구조 중 1곳으로 정해졌다. 유망구조는 물리탐사 단계에서 탄성파 분석을 통해 도출된다. 정부는 다수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7곳의 유망구조 중 1곳의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이 크다는 결론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공사는 조만간 산업부에 정식으로 시추계획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석유공사는 시추 1개월 전까지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수립해 산업부 장관 허가를 받아야 한다. 석유공사는 첫 탐사시추 위치로 선정된 곳의 해수면 아래 1㎞보다 깊은 대륙붕 해저까지 내려가 암석 시료를 확보할 예정이다. 시료 분석을 통해 석유·가스 부존 여부를 알 수 있다.

탐사시추의 핵심 역할을 하는 탐사 시추선 ‘웨스트카펠라호’도 한국으로 곧 이동한다. 웨스트카펠라호는 다음 달 10일쯤 부산항에 도착한 뒤 보급을 마치고 ‘대왕고래’로 이동해 본격 작업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소식에 계장용 피팅(Fittings)·밸브(Valve) 제조업체 디케이락이 '대왕고래' 프로젝트 수혜주로 주목을 받으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렸다는 관측이다.

시장에서는 향후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될 경우 디케이락이 핵심 부품을 공급할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특히 디케이락은 고온·고압 환경에서 대응 가능한 요구 조건을 충족해 미국석유협회(API)의 '6DSS'와 같은 국제표준인증을 받았다.
심해 환경에서도 문제없는 피팅·밸브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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