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해병대와 손잡고 첫 문화축제 성공적 개최

      2024.11.04 14:55   수정 : 2024.11.04 14: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 김포시가 해병대와 협력해 처음 개최한 '2024 김포 해병대 문화축제'가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는 도끼축제, 라베니체축제에 이어 김포시의 독특한 도시 브랜딩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4일 김포시에 따르면 지난 3일 김포함상공원과 대명항 일대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김포시민과 해병대가 하나되는 소통의 장'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시가 주최하고 해병대제2사단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축제장에는 평소 접하기 힘든 해병대 장비들이 대거 전시됐다.
장갑차와 자주포 탑승체험이 가능했고, 군복체험, 무장류체험, 군번줄 만들기, 해병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됐다.

행사 당일 오전에는 2024 김포 평화누리길 걷기행사가 연계 진행돼 400명의 참가자들이 김포함상공원에서 출발해 덕포진, 부래도를 거쳐 돌아오는 코스를 완주했다.


오후 1시 30분부터는 군악대와 의장대의 합동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이 열렸으며, 청룡부대 출정식에서는 현역 해병 100여 명이 도열한 후 군함 승함을 재현하는 장관이 연출됐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해병대 제2사단은 김포시와 가족 같은 부대"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과 해병대가 더 친숙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종범 해병대 제2사단장은 "이번 축제는 장병들이 김포시민의 사랑을 느끼고 자긍심을 높이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해병대와 김포시의 우정의 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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