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11월은 金여사 특검의 달" 장외투쟁 총력전
2024.11.04 18:37
수정 : 2024.11.04 18:37기사원문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의원 비상행동'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민주당은 오는 14일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을 처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만약 대통령 거부권이 행사될 경우 28일 재표결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맞춰 14일까지를 1차, 28일까지를 2차 행동 기간으로 정했다. 먼저 1차 비상행동으로는 오는 5일부터 상임위별로 돌아가며 매일 저녁 8~10시까지 2시간 동안 국회 로텐더홀에서 상황을 공유하고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갖는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이번 비상행동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민심"이라며 "국민들과 실질적으로 접촉하는 활동을 통해 김건희 특검에 대한 공감대를 폭넓고 깊게 만드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여론전에 힘을 주는 배경에는 윤 대통령 탄핵 추진에 대한 정치적 부담이 깔려 있다. 그동안 당 안팎과 지도부에서 '탄핵'과 '하야'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당은 개인 의원의 의견일 뿐 공식 언급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에 따라 거스를 수 없는 탄핵 여론이 형성되면 당이 이를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