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보수, 외연 넓혀야 승리 가능…이기기 위해 변화·쇄신해야"
2024.11.05 12:18
수정 : 2024.11.05 12: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5일 20년 이상 보수당을 지지해 온 평생당원과 만난 자리에서 "이제 국민의힘은 외연을 확장해야 승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평생당원 초청 간담회에서 "인구구조와 강력 지지층의 구조가 변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한 대표는 "과거에는 보수와 진보의 강력 지지층이 3대2로 우리가 우위에 있었다면 지금은 2대3에 가깝다라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 보수, 국민의힘이 외연을 확장해야 한다는 것만큼은 분명하다"고 짚었다.
아울러 한 대표는 "우리는 경쟁을 장려하고 경쟁의 룰을 지키고 경쟁에서 탈락하거나 경쟁에 참여하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도 인간적인 삶을 보장하고 개인의 개성과 이견을 존중하는 자유민주주의 정당"이라며 "개인과 나라가 함께 성장하고 그 성장의 과실로 우리 모두를 위한 복지를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는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우리가 이겨야 한다"며 "우리가 이기지 못하면 한탕주의 선동세력, 범죄를 무마하려는 민주당 세력이 이 나라를 망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대표는 "이기기 위해선 변화와 쇄신을 해야 한다. 변화와 쇄신하지 못하면 우리가 지고, 우리가 지면 나라가 망한다"며 "지금 우리 당이 민심을 보고 변화와 쇄신을 하려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한 대표는 "우리 외연 확장의 출발을 평생당원 여러분들께 감사하는 것으로 시작하려 한다"며 "우리 당을 지지하는 것 자체가 자랑스럽게, 우리 당을 지지하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을 지키는 것이라는 자부심을 갖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