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즙 폭발 울주배, 하와이간다.. 올해 첫 15t 수출돼

      2024.11.05 19:18   수정 : 2024.11.05 19: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과즙이 폭발하는 홍보 영상으로 화제를 모았던 울산 울주배가 미국 수입 바이어 3곳에 매년 400t 이상을 공급하는 15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울주군은 미국 LA와 하와이에 ‘울산 울주배 미국 수출 판촉·홍보단’을 파견해 울주배 시식 및 홍보·판촉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홍보단은 LA 카운티 뷰에나 파크 지역의 에이치 마트(H-mart)와 중국계 마트인 시푸드 마켓, 하와이 돈키호테 매장 등에서 판촉 행사를 열었다.

현지 바이어, 마트 관계자와도 만나 긴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수입 업체로부터 현장 물량 발주를 받아 오는 12일까지 울주배 120t, 5억 3000만원 상당의 수출 선적 주문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또 올해부터 하와이에도 울주배 15t을 신규 수출키로 했다.

특히 행사에 참여한 수입 바이어 3곳은 매년 400t 이상의 울주배, 150만 달러 상당을 수입키로 하고 계약을 맺었다.


이번 행사는 울주배 최대 수출국인 미국에 판촉 홍보단을 파견해 수출품에 대한 이미지를 제고하고, 현지 여건을 파악해 수출시장 판로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자 추진됐다.

수출 홍보단은 이순걸 울주군수를 비롯해 울산원예농협, 지역농협,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본부, 수출 농가 등이 참여했다.


홍보단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LA지사를 방문해 미국 현지 유통 현황과 중국산 배의 미국 시장 점유율 증대에 따른 대응전략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이순걸 군수는 “지역 배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울주배 해외 수출을 위한 선제적인 지원을 펼치겠다”라며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해 울주배를 세계에 알려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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