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외부 핵심인재 수혈로 '혁신'
2024.11.05 21:14
수정 : 2024.11.05 21:14기사원문
5일 파이낸셜뉴스 취재에 따르면 삼성전자 인사와 조직개편 마무리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이번 인사의 핵심 키위드는 '혁신'이 될 전망이다.
내부적으로는 DS는 '신상필벌'이라는 키워드로 대대적인 인사와 조직개편을 준비 중이다. 업계에서는 사업부 수장 교체는 물론 상무-부사장 라인의 대대적 물갈이가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교체될 것으로 거론되는 임원 규모만 약 150명 정도"라고 말했다.
더불어 고대역폭메모리(HBM) 사업을 관장하는 메모리 사업부장과 반도체 연구소장직에 어떤 인물이 선임될지가 삼성 쇄신 의지의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DS는 연구 조직에 '사업부 DNA'를 심어 성과를 내는 연구개발(R&D)을 만들고 있다. 연구만 하는 R&D 조직이 아닌, 사업화에 방점을 둔 R&D로 환골탈태시킨다는 의미다. 지난 3·4분기 실적 발표에서 HBM에 사활을 걸겠다는 뜻을 나타낸 DS는 전영현 DS부문장 겸 부회장 직속으로 HBM을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양산 기술을 연구하는 'HBM랩스'를 만드는 작업에 들어갔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