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많이 빠져서" 한국타이어 투자의견 '상향'-하나證
2024.11.06 06:00
수정 : 2024.11.06 06:00기사원문
하나증권 송선재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 조정에 대해 "주가가 30% 하락해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이 4배 이하의 밸류에이션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송 애널리스트는 "한온시스템 지분을 높은 가격에 인수한 의사결정에 여전히 부정적이나, 예상보다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는 본업 경쟁력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한온시스템 실적의 연결 편입에 따른 재무제표 조정, 지배구조 및 주주 정책에 대한 신뢰 회복 등이 선결돼야 현재 목표주가 이상의 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3·4분기(7~9월) 연결기준 매출 2조4353억원, 영업이익 470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19.3%다. 한국타이어는 4·4분기(10~12월)에도 수요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원료 및 물류 등 비용 부담 감소를 전망했다. 그는 "(원재료인) 천연고무 가격은 올해 3·4분기 크게 상승했지만, 유럽연합(EU)의 삼림벌채 규정(EUDR) 시행이 1년 연기될 가능성으로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다"며 "물류비도 고점 이후 하락 중이라 전체적으로 2025년 상반기에 더 안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