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는 워싱턴서, 트럼프는 플로리다서 대기
2024.11.06 02:29
수정 : 2024.11.06 02:29기사원문
미국 대통령 선거가 5일(현지시간)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대선은 막판까지도 도무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막상막하의 승부가 펼쳐졌다.
더힐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이번 대선 결과를 예상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면서 마치 농구에서 심판이 공을 띄운 뒤 선수들이 뛰어올라 공을 차지하는 ‘점프볼’ 같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고, 누가 져도 의외는 아닌 대선 승부가 될 것이란 예상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선거 직전인 4일에도 전국 지지율이 각각 48%로 동률을 기록했다.
해리스는 자신의 모교인 워싱턴 하워드대에서, 트럼프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선거 결과를 지켜볼 예정이다.
치열한 승부로 인해 대선 승패를 가를 경합 주 개표가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그렇지만 이전 선거 당시처럼 마냥 지연되지는 않는다.
각 주는 2020년 개정된 선거법에 따라 다음 달 11일까지 승자를 확정해 발표해야 한다.
경합 주 개표 결과가 이때까지 확정되지 않으면 대법원에서 승자를 확정한다.
12월 11일 주 선거인단이 확정되면 이들이 12월 17일 워싱턴에 모여 투표로 대선 승자를 결정한다.
각 주별로 대선을 치르는 것과 같은 미 대선 형식에 따라 주에서 승리한 후보가 그 주에 할당된 선거인단을 모두 차지하게 된다.
대선에서 이기려면 선거인단 270명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초박빙 선거로 인해 대선 승자 확정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하원 선거 결과로 대선 승자를 조기에 가늠해 볼 수도 있다.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는 당이 하원을 가져갈 전망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