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미일 동맹, 일본 외교정책의 기축...대선 큰 관심"
2024.11.06 13:23
수정 : 2024.11.06 13:23기사원문
【도쿄=김경민 특파원】 6일 개표가 진행 중인 미국 대선과 관련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추이와 영향을 포함해 큰 관심을 갖고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야시 장관은 "미일 동맹은 일본 외교·안전보장 정책의 기축이며 인도·태평양 지역, 국제사회 평화와 번영의 기반이라는 점에 변함이 없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하야시 장관은 미국 대선 이후 한미일 관계를 포함한 국제 정세에 대한 질문에 "한미일 3개국을 둘러싼 안전보장 환경이 더욱 엄중해지는 가운데 한미일 협력 강화는 전례 없이 중요하다"면서 "지속해서 긴밀하게 협력해 대응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답했다.
또 당선인이 확정될 경우 고위급 인사 간 회담 필요성에 대해 그는 "현 시점에서는 무엇도 결정되지 않았다"면서도 "미일 동맹 강화를 위해 차기 (미국) 정권과 사이에서도 강고한 신뢰,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하야시 장관은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평소 지론인 미일지위협정 개정 등과 관련해선 "차기 정권 출범 후 미국 정부 정책에 따른 영향에 대해 예단을 갖고 언급하는 것을 삼가고자 한다"며 "미일 동맹의 억지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협력을 추진하고, 차기 미국 정부와 긴밀하게 의사소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