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공관 논란'에 서울시 "상식 밖 지적" 강력 반발
2024.11.06 15:54
수정 : 2024.11.06 16: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른바 '공관정치'를 한다는 것에 대해 서울시가 비상식적인 지적이며, 운영 실적의 절반 이상이 기업 비즈니스으로 이용되고 있다며 적극 해명했다.
서울시는 6일 신선종 대변인 명의의 성명서를 통해 "민주당 서울시의원이 서울파트너스하우스를 오세훈 시장의 '공관정치' 무대로 지적하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며 "시장관사로 쓰고 있는 3층을 제외하고 나머지 공간은 기존대로 중소기업 지원공간으로 운영해 기업활동과 시정활동이 동시에 가능하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이민옥 의원(더불어민주당·성동3)은 이날 "2023~2024년 서울파트너스하우스 시설 사용 건수 435건의 54%인 235건이 시정간담회 등 '교류협력' 명목이었다"며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시설이 오세훈 시장의 '공관정치' 무대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
신 대변인은 "시민 개방 시설인 서울파트너스하우스를 서울시장이 간담회 등 소통 장소로 대관해 사용하는 것이 비난 받을 일이냐"며 "서울파트너스하우스의 당초 용도가 서울시장 공관이었는데 2008년 글로벌 위기로 경제가 어려워지자 '중소기업 지원공간'으로 활용하자고 제안 지시한 당사자가 당시 오세훈 시장이었다"고 강조했다.
신 대변인은 그러면서 "오세훈 시장은 보궐선거 당선 이후부터 2023년 4월까지 개인 비용으로 아파트에 세들어 살았는데 이른 새벽 집단시위로 주민들의 피해가 커지자 서울파트너스하우스 일부를 시장관사로 개조, 활용하고 있는 것"이라며 "시장관사로 쓰고 있는 3층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은 기존대로 중소기업 지원공간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435건 중 절반 이상이 기업과 관련해 운영됐다"고 전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