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지방시대 엑스포'서 미래 비전 알린다

      2024.11.06 16:28   수정 : 2024.11.06 16: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6일부터 오는 8일까지 3일간 강원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서 '전남도 전시관'을 운영, 전남의 미래 비전을 담은 '그랜드 전남 10대 프로젝트' 등을 홍보한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와 17개 광역시·도, 교육청이 공동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정책 행사다.

올해는 '함께 여는 지방시대, 활짝 웃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으로 기념행사, 전시회, 콘퍼런스, 부대행사 등이 진행된다.



6일 열린 '2024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및 지방자치·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에는 지방시대위원장, 관계 부처 장관, 시·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특히 전남도는 이번 기념식에서 친환경 농업 확산에 대한 공로로 지역 산업 균형 발전 유공 부문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고, 우수 사례를 엑스포 기간 우수사례 전시관에 특별 전시한다.


앞서 전남도는 친환경 농업 확산을 위해 지난 2004년 '전남도 학교급식 식재료 사용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2010년 '전남도 유기농 명인 지정·운영 조례' 제정, 2010년 '유기농 생태마을' 도입, 2022년 '친환경 벼 집적화 단지 조성' 등 전국 최초 사업을 다양하게 발굴해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친환경 농업이 관행 농업과 비교해 고령화 등 노동력이 부족한 농촌 현실에서 쉽게 도전하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난 2022년 기준 전남은 친환경 농산물 인증 면적이 경지면적의 13%를 차지한다. 이는 우리나라 친환경 농산물 인증 면적이 경지면적의 4%에 머물고, 유럽의 프랑스가 10%인 점을 고려하면 전남이 대한민국의 친환경 농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이끌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전남도는 아울러 '전남도 전시관'을 마련해 '지방시대의 시작, 기회의 땅 전남과 함께!'라는 주제로 '그랜드 전남 10대 프로젝트', 해상풍력·수소 산업 클러스터·이차전지 등 기회발전특구 지정 성과, '2024~2026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 순천대·목포대 글로컬대학 30 지정,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등을 홍보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전시관 입구에 해상풍력 모형을 설치해 전남도 해상풍력 산업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도를 높이고, 전시관 내부에는 기회발전특구 매직월, 미디어월, 주요 문화관광 영상 등 다양한 체험공간을 마련했다.

전남도는 또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현장 가입자를 대상으로 전남 특산물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한 전남도의 큰 비전과 높은 열망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면서 "지방소멸 위기 극복 전남특별자치도 설치, 미래 신성장축 신바람 전남 등 지역 특색을 담은 '그랜드 전남 10대 프로젝트'와 정부의 핵심 정책 중 하나인 기회발전특구를 적극 추진하는 등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구현에 앞장서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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