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항 이용객 400만 돌파…중부권 거점 공항 '우뚝'(종합)
2024.11.06 16:20
수정 : 2024.11.06 16:20기사원문
(서울=뉴스1) 정진욱 김용빈 기자 =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이 400만 명을 돌파했다.
6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이날 청주국제공항 국제선 터미널에서 이용객 400만 명 달성을 축하하는 기념 행사를 열었다.
전국 14개 지방공항 중 400만 명을 넘은 곳은 제주공항과 김포공항, 김해공항 세 곳뿐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400만 번째 승객을 선발해 왕복항공권과 꽃다발을 증정하고, 성악과 퓨전 클래식 공연을 선보이며 기념의 장을 마련했다.
청주공항은 서울·대전·강원권에서의 접근성이 유리하다. 아울러 교통 접근성 개선, 거점 항공사 육성,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프로모션 강화 등을 통해 여객 증가를 이뤄냈다.
올해 청주공항 이용객 수는 국내선 273만 명, 국제선 127만 명을 기록하며 총 400만 명에 도달했으며, 개항 27년 만에 김포·김해·제주공항에 이어 지방공항 톱4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번 겨울 시즌에는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인기 노선을 포함해 5개국 16개 노선을 운항 중이며, 내달 삿포로 정기편도 취항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예상되는 이용객 수는 470만 명에 이를 전망이다.
한국공항공사는 2027년까지 국내선 터미널 확장, 제2주차빌딩 신축 등 인프라 확충을 통해 연 700만 명 이용객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청주공항이 충청 및 경기 남부를 포함한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기 사장직무대행을 비롯해 김수민 충청북도 정무부지사, 신병대 청주시 부시장, 주종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국회의원 이연희·송재봉 의원, 항공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