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극찬한 '사격 퀸' 김예지, 돌연 사직서 냈다..총 내려놓는 이유?

      2024.11.07 06:19   수정 : 2024.11.07 06: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 올림픽 사격에서 은메달을 따며 세계적 인기 스타로 등극한 김예지가 돌연 총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6일 김예지의 소속사 플필은 “김예지가 소속팀 임실군청과 계약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김예지의 당초 계약 기간은 올해 12월까지였다. 그는 재계약하는 대신 "그동안 소홀했던 육아에 집중하고 싶다"며 사직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내년 시즌 전까지 얼마간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는 “지난달 전국체육대회를 끝으로 올해는 더 이상 출전 예정 대회가 없고, 내년 시즌은 4월부터 시작하는 걸 고려해 계약을 조기에 해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예지는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이후 더 큰 도약을 준비할 것”이라며 “이번 휴식은 사격 선수로 더 발전하기 위한 과정으로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해 활동을 계속 이어갈 것임을 강조했다.

김예지는 소속사를 통해 “이번 휴식은 사격 선수로 더 발전하기 위한 과정으로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복귀 시점은 미정이지만, 가능한 한 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예지는 지난 파리올림픽에서 여자 10m 공기권총 은메달을 따면서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었다. 경기에 집중하는 냉철한 표정이 화제가 되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까지 찬사를 보냈다.

당시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구 트위터)에 김예지의 사격 모습을 공유하며 "액션 영화에도 사격 세계 챔피언이 나온다면 멋질 것 같다.
그를 액션 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 그는 연기할 필요도 없다"고 극찬했다.


이후 지난 1일 국내 최초로 테슬라코리아의 앰배서더로 선정돼 화제를 모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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