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마당놀이 모듬전' 29일 개막.."10주년 맞아 히트작 망라"
2024.11.07 09:22
수정 : 2024.11.07 09:22기사원문
국립극장은 인사이트모션과 기획공연으로 제작한 '마당놀이 모듬전'을 오는 29일부터 2025년 1월 30일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마당놀이 모듬전'은 국립극장 마당놀이 1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기념 무대다. 마당놀이 대표작 중 가장 인상적이고 흥미로운 장면을 엮어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구성했다.
손진책 연출을 비롯해 극작가 배삼식, 안무가 국수호, 작곡가 박범훈 등 마당놀이 신화를 일궈온 제작진이 의기투합한다. 또 '마당놀이 스타 3인방' 윤문식·김성녀·김종엽이 특별 출연해 원조 마당놀이의 흥겨운 매력을 선사한다.
아울러 민은경·이소연·김준수·유태평양·조유아 등 국립창극단 스타 배우들과 치열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젊은 배우들도 출연해 신구 세대가 어우러지는 신선한 조화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을 위해 무대디자이너 박동우, 조명디자이너 김창기, 의상디자이너 김영진, 소품디자이너 김상희 등 걸출한 디자이너들도 합세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잔치판을 완성한다.
부채꼴 형태로 설치된 기존 하늘극장 객석에 가설 객석을 더해 관객이 무대를 완전히 감싸도록 했다. 무대 상부에는 지름 19m 천으로 만든 거대한 연꽃 모양 차일(천막)을 설치해 전통적이면서도 감각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또 차일을 둘러싼 64개의 청사초롱으로 연말연시의 정취를 돋운다. 무대 바닥 일부에는 LED 패널을 설치해 다양한 이야기 속 시공간의 변화를 영상으로 표현해 관객의 몰입감을 높인다.
공동주최사인 인사이트모션의 김지욱 대표는 "국립극장 대표공연인 마당놀이 제작에 함께하는 것은 단순한 협업 이상의 가치와 상생의 의미가 담긴 뜻깊은 작업"이라고 말했다.
'마당놀이 모듬전' 2차 티켓 오픈은 오는 19일 오후 2시 자세한 정보는 국립극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