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3·4분기 영업이익 12% 감소…커넥트현대 부산 리뉴얼 영향

      2024.11.07 14:19   수정 : 2024.11.07 14: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현대백화점은 올해 3·4분기 매출이 1조3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7% 감소한 64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커넥트현대 부산이 리뉴얼하는 과정에서 영업이 일시 중단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공시에 따르면 당기순이익은 54.8% 감소한 284억원이다. 다만 2·4분기에 1454억원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가 났던 반면 이번 분기에는 흑자 전환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커넥트현대 부산이 리뉴얼 공사로 인해 영업이 일시 중단됐고, 올해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가을·겨울(FW) 시즌 패션 매출이 감소했다"며 "면세점은 인천공항점의 경우 여객량 증가와 경쟁력 있는 브랜드 유치 등으로 흑자를 기록했지만, 중국 내수 부진과 외국인 관광 트렌드 변화 영향으로 전체 면세점 매출과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누스는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크게 성장했다.
관계자는 "지누스는 핵심 시장인 북미 매트리스 시장에서 주문이 정상화되면서 전체 생산량이 늘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며 "특히 올해 기존 '빅박스' 제품에서 압축률을 최대 50% 이상 향상시킨 신제품 '스몰박스'로 전환되며 수익률도 크게 개선돼, 구조적 턴어라운드를 실현했다"고 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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