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테르노 압구정, 고급 주택 시장의 새 기준 제시… 장학건설 시공 맡아
2024.11.07 13:03
수정 : 2024.11.07 13:03기사원문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옛 효성빌라 부지에 위치한 고급 주거 단지 ‘에테르노 압구정’이 최근 착공에 들어갔다. 시공은 국내 고급주택 시공 분야에서 명성을 쌓아온 장학건설이 맡아 기대를 모은다. ‘에테르노 청담’의 시공을 담당했던 현대건설이 이번에도 프로젝트 관리사(PM)로 나섰다.
에테르노의 시공사로 선정된 장학건설은 고급 주택 시장에서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자랑하는 기업이다. 1994년 설립된 이래 한남동, 성북동 등 국내 대표 부촌에서 대기업 오너 주택 및 전직 대통령 거주지를 시공하는 등 프리미엄 주거 공간을 창출해 왔다. 이러한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장학건설은 국내 고급 주택 건설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다져왔으며, 최근 11년 연속으로 건축명장에 선정되는 등 업계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에테르노 압구정의 설계 역시 이목을 끈다. 스페인 출신의 건축가 라파엘 모네오가 설계를 맡았으며, 그의 디자인 철학이 반영된 독창적인 주거 공간이 압구정에 조성될 예정이다. 모네오는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거장으로, "시간을 초월한 영속성"을 건축의 중심으로 삼는 철학을 에테르노 압구정에 반영했다. 단지 외관은 고급스럽고 강렬한 디자인을 통해 기하학적 조형미를 갖추었으며, 수직 기둥과 가로 선의 조화가 이루어내는 외관이 강남의 새로운 고급 주거지로 자리할 전망이다.
입지적 조건도 압구정과 청담의 강점을 살렸다. 에테르노 압구정은 압구정로, 도산대로, 올림픽대로 등 서울 주요 도로망과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인근에 청담 명품 거리와 현대백화점, 갤러리아 백화점 등 상업시설이 밀집해 있다. 또한 청담아트센터와 같은 문화시설과 청담공원, 도산공원이 인접해 쾌적하고 풍부한 문화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정비사업에 대한 기대도 높다. 서울시는 최근 압구정2구역을 최고 70층 규모로 재건축하는 정비계획 변경안을 공람 공고했으며, 압구정 2~5구역이 이미 설계사 선정을 완료한 상태다. 이러한 정비사업 추진에 따라 압구정 일대의 가치 상승 가능성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에테르노 압구정’은 지하 6층~지상 15층 전용면적 237~949㎡ 총 29가구로 구성되며, 세대당 평균 주차 대수는 약 5.48대로 주차 공간을 넉넉히 확보했다.
복층형과 단층형을 포함한 지상 1~2층 코트야드 맨션(복층형) 3가구, 지상 3~9층 테라스 맨션(단층형) 21가구, 지상 10층 디럭스 펜트하우스(단층형) 2가구, 11~12층 그랜드 디럭스 펜트하우스(복층형) 2가구, 지상 13~15층 슈퍼펜트(복층형) 1가구 등 각기 특색있는 차별화된 공간으로 설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