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칩스, 전기比 영업익 33%↑ "아시아 수출 확대 지속"

      2024.11.07 17:07   수정 : 2024.11.07 18: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텔레칩스가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3·4분기 실적이 전기와 비교해 증가세를 보인 것.

7일 업계에 따르면 텔레칩스의 올해 3·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76억원과 14억2000만원이었다. 이는 전 분기 매출 460억원, 영업이익 11억원과 비교해 3.5%, 33% 증가한 수치다.



3·4분기 매출 상승은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인포테인먼트와 클러스터 수출이 주요했다. 텔레칩스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 잠재력이 큰 인도, 유럽 글로벌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및 티어1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해외 시장 확장을 위한 전략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테크데이와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등 세계적인 박람회에 참가해 현지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말에는 독일 콘티넨탈과 '돌핀3'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유럽 대형 고객사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텔레칩스는 차량용 반도체 신사업 투자를 확대하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주력 제품인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비롯해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네트워크 게이트웨이 프로세서(NGW) △인공지능(AI) 가속기 등 반도체 신사업을 추진 중이다. 차세대 ADAS・디지털콕핏 시스템온칩(SoC) 등 해외 프로모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텔레칩스 관계자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입지를 다지기 위해 올해 들어 국내외 인력 확보와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국내 실적 이상으로 해외 매출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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