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 부회장 체제' 미래에셋…영업익 1조클럽 재입성 유력
2024.11.07 18:21
수정 : 2024.11.07 18:21기사원문
미래에셋증권 측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4년 6개월만의 정책금리 0.5%p 인하 '빅컷'과 미국 대통령 선출 등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증폭시킬 수 있는 변수들이 상존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대내외 환경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며 국내외 전 사업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했다"고 평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해외법인에서 3·4분기 508억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하며, 1108억의 누적 세전이익을 달성했다. 인도법인의 경우 2024년 8월 기준 온라인 증권사 중 9위, 전체 증권사 중 15위로 급성장하며 지난 10월 리테일 계좌 수 200만개를 넘어섰다. 현지 증권사 쉐어칸 인수는 연말에 완료될 예정이다.
또 미래에셋그룹은 11월 중 뉴욕에 인공지능(AI) 알고리즘 투자법인인 '웰스스팟'을 설립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웰스스팟과 적극 협업해 AI를 통한 운용 및 자산배분 능력의 확대와 더불어 향후 고객 수수료를 낮추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다.
연금 및 해외주식 잔고의 꾸준한 외형적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연금자산은 40조원을 돌파했고, 해외주식 잔고는 31조원을 넘어섰다. 트레이딩부문은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양호한 채권 실적을 바탕으로 전 분기 대비 19% 증가한 3407억의 세전이익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국내 다각화된 사업부문에서 창출되는 경상수익과 다음 단계로의 도약을 앞둔 글로벌 비즈니스 및 AI 경쟁력 확보를 기반으로, 기업가치 제고와 함께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