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텍메드 실적 증가세, 3Q 누적 매출 1000억원 돌파

      2024.11.08 14:18   수정 : 2024.11.08 14: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진단기기업체 바디텍메드의 실적 증가세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에도 지속되고 있다. 8일 바디텍메드는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3·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8%, 3.7% 증가한 376억원, 8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3·4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1069억원, 영업이익은 24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7%, 영업이익은 10.4% 증가했으며, 3분기 누적 영업이익률은 22.4%를 기록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성을 창출하고 있다.


특히 중동 및 북아프리카 3분기 매출은 101억원을 기록하면서 창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라크, 리비아, 이집트, 시리아가 해당지역 성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라크의 경우 전체 현장진단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주요 진단 영역 중 심혈관, 호르몬, 당뇨 등의 비감염성 질환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4년 3분기에는 기타 질환 관련 매출이 80억원에 달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증가했다. 기타 질환 부문에서 비타민D 진단 제품과 빈혈 여부를 진단하는 헤모크로마 제품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헤모크로마 제품 매출은 연평균 30% 이상, 비타민D 제품은 연평균 46% 성장하면서 매출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비타민D 진단 제품은 2016년 출시 이후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3·4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증가했다.

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는 “회사 매출 구조는 소형 진단기기를 기반으로 진단키트 매출이 안정적으로 증가하는 형태를 이루고 있다"며 "추가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한 전략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올해 말부터 조인스타를 통해 중국 내 만성질환 모니터링 진단 제품을 본격적으로 공급할 예정이고 글로벌 유통사와 OEM 계약을 통한 동물용 진단시장 진입이 가시화되고 있어, 내년부터 실질적인 매출 기여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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