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전기차·자율주행 특화 모듈 新기술 대방출
2024.11.11 15:43
수정 : 2024.11.11 15:43기사원문
주로 전기차, 자율주행에 특화한 모듈 경량화, 이동편의 제공 등의 강점을 지닌 기술들이 대거 공개됐다. 이 가운데는 특수 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해 승차감을 개선한 현가(서스펜션)장치를 포함한 12개의 국내 최초 모듈 신기술도 포함됐다.
자동차 모듈은 기능별로 수십에서 수백개의 부품을 통합한 중대형 부품을 의미한다.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계는 부품단위에서 모듈단위로 거래 규모를 확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부품사들 역시, 모듈 형태로 묶어서 공급하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이날 성과 공유회에선 운전자 편의기능으로 손가락 터치만으로 수납공간인 글로브박스를 전동으로 여닫는 기술 등도 함께 공개됐다. 현대모비스 모듈연구실장 박종성 상무는 "고객사의 다양한 수요가 예상되는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전기차용 모듈과 함께 자율주행과 연동한 요소기술에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 20여년 간 현대차와 기아에 3대 핵심모듈을 공급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인 스텔란티스와 메르세데스 벤츠에도 섀시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