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트레이드’ 비트코인 9만 달러 뚫을까

      2024.11.12 09:13   수정 : 2024.11.12 09:3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트럼프 트레이드’ 수혜를 받고 있는 비트코인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9만 달러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 규모도 3조 달러 돌파 직전이다.

12일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9시 기준 전일대비(24시간 기준) 10.53% 오른 8만89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일주일 새 30% 넘게 상승했다. 원화마켓에서 1억2450만원에 거래 중인 비트코인의 한국 프리미엄은 0.26%(업비트 기준)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도 전일대비(24시간 기준) 5.87% 오른 3370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최근 일주일 새 40% 넘게 올랐다. 원화마켓에서 473만원에 거래 중인 이더리움 한국 프리미엄은 -0.04%(업비트 기준)이다.

이어 솔라나(5.02%), BNB(4.90%), 도지코인(23.37%), 리플(5.39%) 등 대형 가상자산도 모두 오르면서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도 2조9900억달러에 달하고 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비트코인을 미국의 전략자산으로 비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데 이어 자체 대체불가능토큰(NFT) 출시와 탈중앙화된 금융(DeFi, 디파이) 프로젝트 추진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 바 있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관계자는 “신시아 루미스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은 미 연준의 준비자산으로 비트코인을 포함하는 법안을 소개하며, 법안 통과 시 100만개의 비트코인을 최소 20년간 준비자산으로 보유할 계획을 발표했다”며 “실제 시행 여부는 미지수이지만 충분한 비트코인을 보유할 경우 외부 변동성 대처 강화 및 국가 경제 안정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견해를 가지고 있기에 비트코인을 바라보는 대외적 신뢰도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한편 코인마켓캡이 도출하는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는 87로 '극도의 탐욕' 구간에 접어들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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