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광택 경북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질책 보다 대안 제시

      2024.11.12 15:26   수정 : 2024.11.12 15: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책보다는 대안을 제시한 의원이 있어 눈길을 끈다.

경북도의회는 권광택 행정보건복지위원장(안동, 국민의힘)이 지난 7-8일 양일간 포항, 김천, 안동의료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 실시했다.

권 위원장은 포항의료원에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립 의료원은 지역의 공공의료를 책임지는 기관으로, 수익이 나지 않는 사업도 공공의 이익을 위해 운영하고, 소외계층도 진료받을 수 있는 사회 공공적 의료를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무료간병 및 공동간병 병실운영을 확대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어 김천의료원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경북도 감사관실에서 실시한 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최하위등급인 5등급을 받은 것에 대한 질타와 함께 원인 분석을 통한 청렴도 향상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세워줄 것을 촉구했다.

안동의료원 행정사무감사에서는 포항, 김천의료원의 의사를 제외한 직원의 임금을 비교해 보았을 때 안동의료원만 유독 낮은 임금을 지급하는 것에 대해 질타했다.


또 직원들의 처우개선을 통해 이직률을 줄이고 안정적인 기관 운영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찾아가는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진료운영, 난임센터 운영을 하고 있으며, 오는 2027년 안동시 용상동에 경북 북부 거점형 산후조리원이 건립된다.

안동의료원이 위탁을 맡아 운영하게 된다면 안동의료원이 북부지역의 임신부터 산후조리까지 원스톱출산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 지역책임의료기관의 역할에 충실함과 함께 저출생 극복에 함께 동참해 줄 것을 이야기했다.


권 위원장은 "3개 의료원은 지역의 공공의료를 맡고 있다는 책임감을 갖고 도민을 위해 적극적인 의료활동을 펼쳐야 한다"면서 "특히 재정적자를 극복하지 못하면 병원 문을 닫아야 하는 위기가 찾아올지도 모르니 도민을 위해 각 의료원별 특화의료사업을 발굴해 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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