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무탄소 에너지, 韓 경쟁력 결정짓는 핵심 열쇠"
2024.11.13 09:53
수정 : 2024.11.13 10:15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이철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은 13일 "원전과 신재생 에너지 등 다양한 무탄소 에너지(CFE) 도입은 국가적 과제이자 우리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호텔 용산에서 열린 '뉴스1 미래에너지포럼(NFEF) 2024'에서 축사를 펼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CFE로 에너지 강국 도약이라는 포럼 주제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면서 "탄소 중립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 갈 현실에 CFE는 단순한 에너지원의 관례가 아닌 우리의 미래 핵심 에너지원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중에서도 원전은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으면서도 대규모 전력 공급이 가능한 CFE 정책의 핵심 축"이라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그런 의미에서 지난 7월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의 우선 협상 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을 주축으로 하는 팀 코리아가 선정된 것은 뜻깊은 쾌거"라면서 "K-원전이 전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말 이 위원장은 국가 차원의 원전산업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원전산업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이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가 주도하는 CFE 확산을 위해 원전 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이 자리가 CFE를 중심으로 한 우리 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모색하고 이를 위한 다양한 의견과 비전을 나누는 소중한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마지막으로 이 위원장은 "우리는 인류 존립을 위해 탄소 배출을 억제하면서 문명 유지에 필요한 에너지원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그 중심에 원전과 태양광, 풍력 등이 서로 조화롭게 역할을 다할 때 우리가 추구하는 탄소 중립 에너지원 공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