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 돈 尹정부 "역대 최대 수출 실적 가시화, 원전 생태계 복원" 성과로 꼽아

      2024.11.13 11:06   수정 : 2024.11.13 11: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정부 임기 반환점을 맞은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는 역대 최대 수출, 원전 생태계 정상화 등을 성과로 꼽았다.

산업부는 13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윤석열 정부 산업·통상·에너지 분야 주요성과 및 향후계획'을 발표했다.

정부 출범 당시부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불안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고금리·물가 누적 등 엄중한 대내외 상황이 이어져 왔으나 올해 역대 최대 수출, 원전 생태계 완전 정상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1~10월 수출은 전년보다 9.1% 증가한 5662억 달러로 2022년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인 6836억 달러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2024년 상반기 10대 수출국 중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도체 1150억 달러, 자동차 591억 달러 등 주요 수출품이 선전하면서 10월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1~9월 외국인직접투자액은 252억 달러로 전년보다 5.2% 늘면서 3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산업부는 또 반도체 등 첨단산업 초격차를 지원하고 있다.

4대 첨단산업 특화단지 12개소를 지정해 국비 1439억 원을 지원한 산업부는 수도권에 622조 원 규모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면서 26조 원 상당의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산업부는 원전 생태계 복원 및 에너지 안보 확립에도 힘을 쏟고 있다. 24조 원 규모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올해까지 8조 7000억 원 상당의 원전 일감을 발주하는 등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다.

아울러 CFE 이니셔티브를 국제사회에 제안하는 등 무탄소에너지 확산도 주도하고 있다.

산업부는 지방투자와 일자리 창출로 진정한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14개 모든 비수도권 지자체에 ‘기회발전특구’를 지정해 74조 원 상당의 기업 투자를 끌어냈다.

특히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반도체법 등에 발 빠르게 대응해 기업 불확실성 해소 및 기회 창출을 도모했다. 실제 IRA 시행 이후 대(對)미 친환경 차 수출은 45% 증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 2년 반 동안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경제 지표상의 성과를 지역, 중소기업, 민생 전반으로 확산시키겠다"며 "새로운 도전 환경에 당당히 맞서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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