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킨 3-in-1 무선충전 스탠드·보조배터리 "돈값 하네"
2024.11.13 16:01
수정 : 2024.11.13 16:01기사원문
애플의 아이폰16 출시에 맞춰 벨킨 ‘부스트차지 프로 Qi2 15W 3-in-1 마그네틱 충전 스탠드(모델명: WIZ023)’와 ‘부스트차지 프로 Qi2 15W 1만mAh 마그네틱 보조배터리(모델명: BPD008)’를 내놨다. 기자는 실내와 야외에서 두 제품의 성능과 편의성을 시험해봤다.
3-in-1 무선충전 스탠드는 말 그대로 동시에 3개의 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의 최대 강점은 발열 부분이었다. 과거 타사의 2만원대 3-in-1 무선충전기를 사용한 적이 있는데, 저가 제품이어서 그런지 제품 2대만 동시 충전해도 뜨끈뜨끈했다. 반면 벨킨 제품은 동시에 3대를 충전해도 이렇다 할 발열을 느끼지 못했다. 다만 애플워치를 충전할 때 제품이 기울어지는 것은 아쉬웠지만 충전 기능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다.
보조 배터리 또한 외관은 흰색으로 깔끔한 느낌을 준다. Qi 무선충전과 USB-C 포트로 여러 대의 디바이스를 동시 충전할 수 있었다. 또한 15W 충전 속도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보조배터리를 충전하면서 스마트폰도 충전할 수 있는 패스스루 충전 기능도 제공한다. 특히 야외 공연을 보러 갔을 때 보조 배터리의 강점을 만끽할 수 있었다. 야외 공연장에서 보조배터리에 장착된 킥스탠드를 활용하니 아이폰을 충전함과 동시에 거치대 역할을 해줘 편리했다.
두 제품은 편의성과 성능 측면에선 나무랄 게 없었다. 최근 인터넷 판매가의 경우 충전 스탠드는 19만4000원, 보조 배터리는 10만3000원으로 가격 면에서 진입 장벽이 다소 높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발열 이슈가 없는데다 편의성 등을 고려하면 장기간 사용할 수록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는 제품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