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신진 영화인 육성 FLY2024, 교육생 전원 수료
2024.11.13 16:06
수정 : 2024.11.13 16: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 9월 시작된 한국과 아세안 국적 차세대 신진 영화인 육성 사업 ‘FLY 2024’ 과정이 최근 프로젝트 작품 제작을 마무리한 가운데 교육생 21명 전원이 성공적으로 수료했다.
부산영상위원회는 지난 12일 오후(현지시각) 라오스 비엔티안 소재 랜드마크 메콩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FLY 2024’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프로그램은 지난 9월부터 시작된 온라인 프리 프로덕션 과정과 지난달 30일부터 2주간 진행된 단편영화 제작 워크숍 과정으로 이뤄졌다.
21인의 교육생들은 팀을 구성해 각자 총 6편의 단편영화를 제작했다. 이날 수료식에서 교육생들은 팀별 작품을 감상하고 서로의 성장을 축하·격려하는 시간을 보냈다.
정영수 주라오스대한민국대사관 대사는 “한국과 아세안의 차세대 영화 미래를 이끌 분들을 이곳에서 만나 기쁘다”며 “이번 FLY 2024 과정을 통해 라오스에서의 배움과 경험이 앞으로의 성장에 훌륭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를 전했다.
올해 과정은 영화 ‘협상(2018)’을 연출한 이종석 감독을 비롯한 강사진 7명의 지도 아래 6편의 프로젝트 작품이 탄생했다. 각 작품명은 ‘오블리비언’ ‘크로싱’ ‘런어웨이’ ‘더 패밀리’ ‘Like a girl’ ‘Once Anon a time’이다.
수료생 가운데 내년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필름아카데미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 BAFA 어워드는 노 르윈(미얀마)이 수상했다. 또 FLY 2024 협력사인 아퓨처 이미징 인더스트리의 조명장비가 주어지는 아퓨처 어워드는 리티 섹(캄보디아)과 솜숙 쿤사왓(라오스) 2명이 수상했다.
한편 지난 2012년부터 한·아세안협력기금의 후원으로 시작된 한·아세안 차세대 영화인재 육성사업, FLY 프로그램은 첫해 22명을 시작으로 10회차까지 22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올해를 끝으로 아세안 국가 순회 여정을 마무리한 FLY 사업은 내년도 부산 개최를 통해 대단원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