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5회 순국선열의 날, 허대섭·이배함 선생 등 33명의 독립유공자 포상

      2024.11.14 11:03   수정 : 2024.11.14 11: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는 오는 17일 제85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33명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포상엔 1925년 9월 정의부 제5중대원으로 무장독립운동에 참여하다 체포돼 옥중 순국한 허대섭 선생(애국장)과 일본 훗카이도 제국대학 유학 중 동지들과 독립운동 방안을 논의하다 체포돼 옥고를 치른 이배함 선생(건국포장) 등이 포함됐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보훈부는 나라를 되찾기 위해 일신을 바치셨던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기억·계승하기 위해 한 분의 독립운동가라도 더 발굴하고 포상해 보훈이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핵심 가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훈부에 따르면 포상자 중 건국훈장은 11명(애국장 6명, 애족장 5명), 건국포장은 3명, 대통령표창은 19명으로, 포상자 중 생존 애국지사는 없다.

이로써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최초로 포상된 1949년부터 이번 순국선열의 날까지 총 1만8172명이 독립유공자로 포상된다.


이 가운데 건국훈장 1만1787명, 건국포장 1532명, 대통령표창 4853명이고, 이 중 여성은 663명이다.

건국훈·포장과 대통령표창은 중앙기념식장과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기념식장에서 후손에게 전수된다.

△건국훈장 애국장은 강형호(만주방면) · 김병모(만주방면) · 김선근(일본방면) · 서준재(일본방면) · 최승춘(만주방면) · 허대섭(만주방면) 선생 등 6명이, △건국훈장 애족장은 김성도(3.1운동) · 김현재(국내항일) · 박영한(학생운동) · 최연덕(국내항일) · 추인봉(일본방면) 선생 등 5명과 △건국포장에는 권중수(국내항일)·이배함(일본방면)·최종섭(국내항일) 등 3명이 포상된다.


이어 △대통령표창은 감태순(3.1운동) · 김순성(3.1운동) · 김원석(국내항일) · 김재종(학생운동) · 김주팔(3.1운동) · 노오용(3.1운동) · 박배근(3.1운동) · 박점술(3.1운동) · 서성준(3.1운동) · 손치봉(3.1운동) · 오기철(국내항일) · 윤상진(3.1운동) · 이동하(학생운동) · 이만성(3.1운동) · 이지현(국내항일) · 장준식(3.1운동) · 전춘봉(국내항일) · 최석용(3.1운동) · 현창규(3.1운동) 등 19명에게 수여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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