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오스크 태그로 3.5억 기부"…삼성 임직원 11만명 2주간 봉사·현혈까지

      2024.11.14 17:05   수정 : 2024.11.14 17:07기사원문

[수원(경기)=임수빈 기자]"오늘 행사장에 오면서 지난해 나눔키오스크로 후원을 받았던 한 친구의 이야기가 생각났다. 처음으로 대형 마트에서 원하는 물건을 고르며, 하늘에 둥둥 떠서 구름이 된 기분이라고 하더라. 미래 세대를 위해 삼성 임직원들은 일상의 나눔을 실천하고자 한다."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은 14일 경기 수원에 위치한 삼성전자 디지털시티 디지털홀에서 열린 '2024 나눔의 날' 행사에서 "삼성은 늘 사회 속에서 이웃과 함께 서로 돕고, 나누며 성장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삼성은 지난 11월 1일부터 2주간 전 관계사에 걸쳐 '나눔위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나눔위크 성과를 발표하고, 봉사·기부 등 일상 속 나눔을 확산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나눔위크' 기간에 봉사와 기부 및 헌혈에 동참한 임직원은 국내 기준 11만 여 명에 달한다. △인근 지역사회를 위한 대면봉사 △나눔키오스크를 통한 기부 △헌혈 캠페인 등 활동이 진행됐다. 올해 나눔위크부터는 삼성전자 해외 법인 임직원들도 동참했다.

특히 사원증을 태깅해 한 번에 1000원씩 기부할 수 있는 플랫폼인 나눔키오스크를 통한 '일상 속 기부'도 나눔위크 동안 특별하게 진행됐다. 나눔키오스크 기부 대상은 희귀질환이나 장애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는 환아 등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이다.

나눔위크 기간에는 주말을 제외한 10일간 매일 2명씩 총 20명의 아동을 위한 특별 모금이 진행됐다. 해당 기간 동안 삼성 관계사 임직원들이 나눔키오스크로 기부한 금액은 총 3억5000만원이다. 당초 아동 1인당 1000만원씩 총 2억원을 기부한다는 목표였는데, 1억원 넘게 초과 모금됐다.

삼성 임직원들은 나눔위크 기간 중 헌혈 캠페인에도 적극 동참했다. 삼성은 올해 나눔위크 기간에 전국 42개 사업장에서 헌혈버스 110대를 운영해 임직원들의 헌혈 참여를 도왔다.
그 결과, 2주간 임직원 4000여 명이 헌혈에 참여했다.

한편, 삼성 관계사 대표이사(CEO) 등 주요 경영진들도 임직원들과 봉사활동을 함께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부회장)는 지난 12일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서울캠퍼스에서 교육생들과 만나 특강을 하고, 교육생들로부터 다양한 질문을 받으며 멘토링을 진행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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